반응형 성경이야기18 📖 기도는 ‘나’로부터가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기도를 많이 한다고 해서 반드시 바른 신앙을 갖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기도를 열심히 하는 분들 중에서도 상식 이하의 행동이나 하나님의 뜻과는 동떨어진 결정을 내리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는 기도를 배울 때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신의 감정과 본능에 따라 시작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 본능의 기도 vs 선물로서의 기도팀 켈러는 기도를 두 가지로 구분합니다:• 본능의 기도: 어려움 속에서 자연스럽게 튀어나오는, 인간 본성에서 비롯된 기도• 선물로서의 기도: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반응으로 드리는 감사와 찬양의 기도기도는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응답’유진 피터슨은 시편을 “응답하는 기도”라고 말합니다. 기도는 우리의 고통을.. 2025. 7. 2. “표현적 개인주의 시대, 왜 우리는 다시 성경으로 돌아가야 하는가?” 📖 문화 속 복음의 도전: 표현적 개인주의와 성경의 권위오늘날 우리는 수많은 문화적 이야기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그 이야기들은 자유, 자아 실현, 표현의 자유와 같은 언어로 포장되어 우리 삶 깊숙이 영향을 미칩니다.하지만 이 이야기들이 복음과 충돌할 때, 우리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고 있을까요? 🎭 표현적 개인주의 – 이 시대의 ‘염소’현대 문화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는 **‘표현적 개인주의(Expressive Individualism)’**입니다.이는 “나는 나답게 살아야 해”, “내 안의 진짜 나를 표현해야 진정한 자유야”라는 생각으로 대표됩니다.표현적 개인주의는 처음에는 해방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결국 진리와 권위로부터의 단절,그리고 자기중심적 세계관을 강화하게 됩니다.⸻🧠 우리는 이미 사.. 2025. 7. 1. 제자훈련, 성령충만, 그리고 ‘생각하는 믿음’ 요즘 제자훈련을 지성 중심의 성경공부로만 이해하고, 여기에 성령사역을 따로 “접목”해야 한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구분은 오히려 성령님에 대한 오해를 낳을 수 있습니다. 종교개혁자들은 성령님이 항상 말씀과 함께(Cum Verbo) 역사하신다고 가르쳤습니다. 진정한 성령 충만은 말씀 중심의 삶과 분리될 수 없습니다.성령충만은 ‘엑시타시’가 아니다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서도 성령이 임하실 때 베드로는 요엘서와 시편을 인용하여 그리스도 중심의 설교를 전합니다.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사람들이 “우리가 어찌할꼬?”(행 2:37)라고 반응한 것은, 성령께서 그들로 생각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는 “참된 변화는 생각으로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합니다.생각 없는 세상, 생각하는 성도오.. 2025. 6. 30. 어찌 이스라엘을 저주하리요 | 민수기 22:1-14 이스라엘 백성은 마침내 40년 광야 여정을 마치고 요단 동편, 모압 평지에 도착했습니다. 이 한 구절에는 수많은 불순종과 실패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약속의 땅에 거의 도달한 이스라엘의 역사가 응축돼 있습니다. 이 지점은 ‘좋은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한 은혜로 가능해진 자리입니다.두려워한 모압왕과 발람이스라엘의 도착 소식에 모압왕 발락은 두려움에 빠집니다. 눈에 보이는 힘과 군사력이 아닌, 하나님의 임재와 은혜 위에 세워진 백성을 두려워한 것입니다. 그는 당대 유명한 영적 인물인 발람을 고용해 이스라엘을 저주하려 시도합니다.발람은 하나님을 정보로는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믿지 않았습니다. 이는 신념과 믿음의 차이를 보여줍니다. 머리로 아는 것과 삶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다르며, 하나.. 2025. 6. 18. 모세를 키운 공주는 하셉수트인가? 고대 이집트 왕궁 속, 성경과 역사 사이의 신비로운 이야기 ✅ 목차도입: 나일강에서 시작된 운명성경 속 공주, 역사 속 여왕하셉수트, 왕관을 쓴 여인모세, 왕궁의 왕자가 되다?하셉수트와 모세의 교차점성경과 고고학의 연결고리상상으로 그려보는 왕궁의 하루결론: 가설 너머에 숨은 의미자주 묻는 질문(FAQ)1. 🏞️ 도입: 나일강에서 시작된 운명태양이 이글대는 이집트의 한 낮, 나일강 너머로 부드러운 갈대가 흔들린다.한 여인이 갈대 사이에서 이상한 상자를 발견한다.그 안에는 눈을 깜빡이는 히브리 아기, 훗날 민족을 이끌 위대한 지도자가 된 ‘모세’가 누워 있었다.이 아이를 품에 안은 이는 바로, 이집트의 공주.그런데 과연, 그녀는 누구였을까? 혹시… 바로 그 여왕, 하셉수트(Hatshepsut)?2. 📖 .. 2025. 4. 5. 🧺 아기 모세와 갈대상자, 그리고 이집트 목욕 문화의 비밀 “강물에 띄운 게 아니라, 갈대 사이에 두었다고요?”출애굽기 2장을 읽다 보면, 어쩐지 놓치기 쉬운 장면이 있습니다. 모세의 어머니가 아기를 갈대상자에 넣어 강에 띄운 게 아니라, 강가 갈대 사이에 두었다는 표현이죠. 히브리어 원문에서도 분명히 ‘두었다’(שׂוּם, sum)라고 기록돼 있습니다.그렇다면 왜 하필 그 장소였을까요? 그리고 바로 그때, 바로의 딸은 왜 강가에서 목욕을 하고 있었을까요?이 짧은 구절 안에는 당시 이집트의 문화, 여성들의 일상,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섬세한 계획이 깃들어 있습니다. 출애굽기 2:1-5레위 가족 중 한 사람이 가서 레위 여자에게 장가 들어그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니 그가 잘 생긴 것을 보고 석 달 동안 그를 숨겼으나더 숨길 수 없게 되매 그를 위하여 갈.. 2025. 4. 5. 이전 1 2 3 다음